일회용 컵을 통해 먹는 나노 플라스틱

일회용품은 환경에만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사용자인 우리의 건강도 위협해요. 👩‍⚕️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 사용되는 일회용 종이컵에서 조 단위 이상의 나노 플라스틱 입자가 방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어요. 종이컵인데 왜 플라스틱 입자가 나오냐고요? 일회용 컵의 안쪽 면은 내용물이 새는 걸 막기 위해 LDPE (Low density Polyethylene)라는 플라스틱 소재가 코팅되어 있어요. 그 코팅 면에 커피나 차와 같은 뜨거운 음료가 닿으면 플라스틱이 녹아 나오게 되고, 우리는 액체에 들어간 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하게 되는 거예요. 🥛 이때 방출된 플라스틱 입자의 크기는 우리 몸 속 세포로 흡수가 될 정도로 작은 크기입니다.

바다거북의 코에 바다에 떠다니던 빨대가 낀 사진을 본 적 있으신가요? 매년 국내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빨대 폐기량은 무려 100억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게다가 빨대는 분해되는 데까지 5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해요. 그만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측됩니다. 🥤

이에 따라 카페나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제한되면서 대부분 종이 빨대로 바뀌고 있어요.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보다 비교적 분해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한번 사용에도 금방 눅눅해지기 때문에 바다거북과 같은 해양 생물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아요.  하지만, 종이 빨대가 환경을 위한 대체제로 올바른 것인지 고민해봐야 해요. 😓

먼저 종이 빨대가 100% 종이로 이뤄져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만약 100% 종이로 만들어졌다면 음료를 모두 마시기도 전에 젖어 쓸 수 없게 되겠죠. 액체에 잠시 닿아도 모양이 변할 테니까요. 놀랍게도 종이 빨대도 종이컵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코팅이 덧대져 있어요. 우리가 종이 빨대를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는 이유죠. 코팅된 플라스틱에서는 잔류성 독성 화학물질인 PFAS (과불화화합물)이나 환경 호르몬 물질이 녹아나올 수 있어요 

커피를 비롯한 음료 소비 문화가 확대되고, 팬데믹 기간 동안 배달 음식 주문 양이 증가하면서 버려지는 일회용품이 더욱 늘어났어요. 그래서 환경부는 오는 11월 24일부터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환경부에서 일회용품으로 지정한 품목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회용 종이컵, 비닐봉투, 나무 젓가락, 일회용 그릇부터 플라스틱 응원 용품까지 다양한데요. 앞으로는 카페나 편의점, 경기장에서 일회용품이 무상으로 제공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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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주제로 일회용품과 규제에 대한 살펴봤어요. 앞으로 카페와 편의점을 포함한 다양한 곳에선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될 예정이에요. 

또 우리가 사용하는 일회용품인 종이컵에서는 나노 사이즈로 미세화된 플라스틱이 용출되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플라스틱 빨대 대체제인 종이 빨대는 생각한 것과 달리 환경을 위한 선택이 아닐 수도 있었어요. 🥤

현재는 과도기적 상황으로 인해 많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차 우리 삶에 적응되고 다양한 대안들이 마련된다면 환경을 위한 큰 발걸음이 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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