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사용된 약물들이 수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병 시 대표적인 증상으로 발열, 염증, 근육통, 오한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를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 비스트로이드성 소염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관련 의약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약물의 상당한 부분과 대사산물은 의료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염수나, 도시 폐수 처리 시설로 가게 됩니다. 🏭

하지만 현재는 유입된 폐수에서 약물을 제거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표수나 지하수로 결국 방출되게 돼요. 특히 본 의약품들은 모두 수생생물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에요.

환경 중에서 발견되는 마스크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 마스크를 비롯한 개인용 보호구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들이 많이 사용되었어요. 😷

2020년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예측한 바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사용한 의료용품이 무려 마스크의 경우 8천 9백만 개, 일회용 장갑 7천 6백만 개, 고글 160만 개로 보고했어요. 특히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사용하며, 한 사람당 일일 최소 한 개에 많으면 2~3개까지도 사용하기 때문에 폐기되는 양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일회용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이 해안가나 산에서 발견된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홍콩의 오션아시아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0년 15억 6000만 개의 마스크가 전 세계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고 합니다. 바닷속에 해파리보다 마스크가 많다며 보고한 기사도 확인할 수 있었고, 새들이 마스크 끈에 발이 묶이고, 장갑에 갇힌 물고기, 마스크를 삼켜 결국 굶어 죽은 펭귄까지 환경으로 노출된 폐기물들은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일회용 마스크, 장갑, 배달용기 폐기물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노력들을 보이고 있어요. 👩‍⚕️

먼저 기존 플라스틱의 경우 폐기 후 분해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다는 점이 단점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고자 생분해 플라스틱을 통한 제품 생산이 제안되고 있어요. 

또한 최근 호주 연구진은 의료 현장에서 폐기된 개인용 보호구를 사용해 단단한 콘크리트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보고했는데요, 폐기물을 곱게 분쇄해 만든 콘크리트는 기존 대비 최대 22% 이상 강도가 향상되었다고 해요.🔩

오늘의 그린레터 어떠셨나요? 😊

다섯 번째 주제는 코로나19가 환경에 미친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증가한 개인용 보호구 플라스틱 폐기물들과 약물들이 토양, 수환경 중으로 유출되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그린레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