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보고한 바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18년 기준 76억 4천만 명에서 2050년에는 92억 명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의 온도는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강수량 또한 불규칙적으로 변하면서 동,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척박한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죠.🍂

실제로 유럽에서는 주요 곡물인 옥수수, 콩 생산량이 작년과 비교하여 크게는 18% 이상 줄어들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고, 주요 밀 생산지 중 하나인 미국 콜로라도주에서도 고온 현상과 가뭄이 확산되어 식량 가격은 계속적으로 증가될 거예요.

기후변화는 식물뿐만 아니라, 우리의 주요 단백질원이 되는 어류 및 소, 돼지와 같은 포유류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지구온난화로 뜨거워진 대기로 인해 바다와 민물의 수온이 상승하여 물고기들이 폐사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이 높아지면서 포유류에 치명적인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활발하게 발생하기도 해요.👾

즉, 인구 증가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전 세계에 심각한 식량난의 초래할 수 있어요.

축산업, 어업에 의해 유발된 환경오염

뿐만 아니라, 축산업, 어업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요.

육류 소비량은 점차 증가하여 2050년에는 455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이에 따라 육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사료들이 소비되는데요, 사료를 제작할 때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보다 더 많은 양의 메탄가스와 온실가스가 발생해요! 🏭

그리고, 소를 키우는 방목지를 만들기 위해 열대우림이 목초지로 개척되고 있기도 한데요, 이는 무려 지구 땅 표면의 45%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브라질 아마존이 파괴된 것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축산업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무분별한 어업은 바다 생태계에 혼란을 가지고 와요. 바닷속의 다양한 생물 중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몇 가지 바다생물만 포획하게 되면서, 균형이 깨져버리는 것이죠. 물고기 양식 시에 공급되는 사료들은 바다에 남아 황화수소와 암모니아질소를 생성하게 되기도 합니다. 어업활동 시 방출되는 기름과 앞서 언급했던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 또한 심각한 실정이에요.

UN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해양 어류 자원이 이미 90% 이상 고갈되었다고 하는데요, 환경을 지키면서 단백질 수요 증가를 감당할 수 있는 대체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안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배양육이에요.🥩

배양육은 어떤 것이길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걸까요?

배양육이란,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줄기세포를 세포 공학 기술로 세포증식을 하여 만든 고기를 의미하며 대체육이라고도 불리어요. 배양육에 대한 연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른 1999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요, 현재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연구팀에서 세포 배양육 생산기술을 발전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산업화, 소비자의 거부감 등 극복해야한 문제들이 있지만, 배양육을 통해 육류를 생산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고, 식량부족 문제 해결 및 오염된 해양에서 서식하는 어류의 중금속,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으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최근 다양한 기업에서 맛도 실제 고기와 다를 바 없을 뿐더러, 오히려 단백질 함량이 높아 더욱 영양가가 높은 배양육이 개발되고 있어요! 가격 또한 대폭 하락하여 배양육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아직 대중적으로는 어색할 수 있지만, 실제 고기가 아니라고 거부감을 갖기 보다는 이러한 발전이 우리에게, 그리고 환경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의 그린레터 어떠셨나요? 🌿

세 번째 주제는 현재 우리가 처한 식량 부족 문제와 축산업, 어업 문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배양육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이번 레터를 통해 우리가 좋아하는 고기가 환경에 이렇게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배양육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의 그린레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