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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세플라스틱과 우리가 이를 섭취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플라스틱은 열이나 압력을 가해 모양을 원하는 대로 변형할 수 있는 고분자 화합물인데요, 1846년 산업혁명 시기의 독일에서 처음으로 플라스틱이 개발된 이후 우리의 삶에서 플라스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어요!

물병, 컵, 일회용기, 빨대 등 현대에는 플라스틱이 아닌 물건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배달 서비스가 급증하면서 플라스틱 소비는 더욱 늘어났어요. 전 세계의 플라스틱 발생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하니,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다양한 과정을 통해 미세화 되어 1 μm 이상 5 mm 이하의 크기를 가질 때 우리는 이를 미세플라스틱으로 정의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생성된 방식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를 1차, 2차 미세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먼저 1차 미세플라스틱은 제조 시 작은 사이즈로 생산된 것으로 스크럽이나 치약과 같은 제품 들어가 세정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된 것을 예로 들 수 있어요. 그리고 2차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이 환경에서 풍화, 광반응과 같은 물리, 화학적인 과정에 의해 작게 부서져 생겨난 것을 의미합니다.

1차 미세플라스틱은 현재 다양한 규제로 제한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의약외품 품목허가, 신고, 심사 규정 일부개정안’에서 세정 목적의 품목의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차 미세플라스틱은 그 규모를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어요!

우리 옷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만들어진다!

미세플라스틱의 형태는 다양한데요, 크게 구형(sphere), 섬유형(fiber), 파편형(fragment), 그리고 필름형(film) 이렇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환경 중에서 발견되는 미세플라스틱은 대부분 섬유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특히 바다에서 발견되는 미세플라스틱의 35%가 미세섬유입니다. 그렇다면 많은 양의 미세섬유는 어떻게 환경으로 흘러 들어가는 걸까요?

현재 알려진 바로는 옷의 세척 과정과 어업활동 시 사용되는 그물에서 주로 배출된다고 해요. 우리가 입고 있는 옷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다니, 놀랍지 않나요?👕👗

옷은 대부분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플라스틱)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일상에서 옷을 입고 거리를 걸어 다닐 때에도 미세섬유가 떨어지지만, 세탁 시 방대한 양의 미세섬유가 나온다고 해요. 

영국 플리머스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6kg의 옷을 세탁할 시 약 70만 개의 섬유가 폐수로 배출된다고 합니다. 이런 미세플라스틱들은 너무 크기가 작으므로 하수처리 시스템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그대로 환경 중으로 방출되게 되는 것이죠.

자연으로 배출된 미세플라스틱은 전 세계의 바다, 강, 토양, 퇴적물등 모든 매체에서 검출되고 있어요. 더욱이 미세플라스틱의 낮은 분해율과 높은 이동성과 같은 성질은 환경에 오랜 기간 머무르게 하여 중금속, 유기화합물을 포함한 다양한 오염 물질들을 흡수하여 독성이 증가하게 만들죠. 

생태계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은 다양한 수서 및 토양 생물들을 위협하고 있어요. 🐠🐌

고래의 사체에서 800 kg 이상의 플라스틱을 발견하였고, 어류, 게, 홍합, 멸치와 같은 해산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한 여러 연구들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문제는 이를 인간인 우리가 섭취한다는 것인데요, 어류, 어패류, 갑각류와 같은 해산물 뿐만 아니라, 소금, 육류, 채소 등 다양한 식재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어요. 

2019년 뉴캐슬 대학 연구진은 우리가 매주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의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결국 우리가 만든 미세플라스틱이 결국 다시 우리의 식탁으로 돌아와 해를 끼치는 것이죠.

오늘의 그린레터 어떠셨나요? 🌿

현재 우리는 플라스틱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플라스틱은 미세화되어 환경 중으로 노출되어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 뿐만 아니라, 먹이 사슬에 따라 결국 최종 포식자인 인간들까지 위협하고 있었어요. 😣

오늘의 그린레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